본문 바로가기

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그 애랑 알아가고 친해지기 전부터

 

그 애에게는 남자친구가 곁에 있었다.

 

 

 

순하고 솔직한 모습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친구로써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던 어느새

 

순하고 솔직한 모습이 너무나도 좋아졌다.

 

 

 

그 애가 무의식중에 강조하던 친구라는 말이

 

그저 친구일 뿐이란게

 

그 애의 손을 잡고 그애의 머리를 쓰다듬는게

 

친구인 내가 아닌 그애의 남자친구라는게

 

어느샌가

 

견딜수가 없는 일이 되버렸다.

 

 

 

행복한 결말일리 없기에

 

일부러 얼음처럼 차갑게 대해보려 했지만

 

날향해 웃는 그 모습에 전부 녹아버리고 말았다.

 

 

 

좋아한다는 말이 울컥울컥 올라오는 게

 

 

 

 

 

그 애는 남자친구를 너무나 좋아했기에

 

내가 끼어들 틈 조차 없었다.

 

 

 

불에 날아드는 나방처럼

 

이루워질수 없다고 해도

 

울컥울컥 올라오는 내 마음을

 

말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녀를 오늘 불러내었다.

 

 

 

전에 그녀가 사준 밥을

 

갚는다는 구실로

 

닭강정을 한 컵씩 들고

 

차양아래서 비를 피하면서

 

고백했다.

 

 

 

너와 나는 친구이지만

 

난 니가 친구 이상으로 좋다.

 

이런 말 하면 너를 더이상

 

친구로 둘 수 없지만

 

말하는데 의의를 두고

 

고백하려고 결심했다.

 

좋아한다.

 

 

 

빗소리만 들리는 정적속에서

 

목에 칼이 떨어지기를 겸허히 기다리고 있었다.

 

각오했고, 예상했던 일이었다.

 

말한것만으로도 나는 만족한다.

 

정말로 난.....

 

 

 

마음을 가다듬고 그애의 표정을 살피려

 

고개를 들었을 때

 

그 애의 양 팔이 날 감았다.

 

 

 

그 애가 날 안은채

 

많이 힘들었냐고 물었다.

 

빗속에서

 

심장 고동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아무 말도 못하고 있을 때

 

그 애가 팔을 풀고 고갤 들어

 

눈을 마주쳤다.

 

 

 

미안하다고,

 

좋아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짝사랑 나도 해봐서 알지만

 

많이 힘들다고.

 

하필이면 임자 있는 애를 좋아하게 되서

 

어떡하냐고.

 

그애는 눈물이 그렁한 채로

 

내게 미안하다며 사과를 해댔다.

 

 

 

훌쩍이는 애를 어영부영 달래고

 

그애의 집으로 들여보낸 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애는 내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껴본적이 없다고

 

짝사랑을 해본 기억탓에

 

네게 동정심 밖에 없는데

 

이런 내게 상처를 받을거 같다고

 

또, 미안하다고 했다.

 

 

 

속이 후련하면서도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탓에

 

정리가 안된다...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best&no=96254&ngallid=leagueoflegends1

?
  • ?
    노가리 2시간 전 (218.*.202.*) 작성자
    멋있다 차여도 너처럼차여보고싶다
  • ?
    2시간 전 (218.*.202.*) 작성자
    이거 왠지 전설이 될 거 같네. 탑승
  • ?
    ㅇㅇ 2시간 전 (218.*.202.*) 작성자
    멋있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화제의 글 나 자취하는데 에어컨 실외기 밑에 비둘기가 둥지틀어서 잡아서 튀긴거 인증 4 new dd 2025.10.15 180 0
화제의 글 중앙대 소프트 vs 서강대 물리 2 file ㅇㅇ 2025.03.15 1342 0
화제의 글 [2026 입결] 중앙대 vs 서강대 file ㅇㅇ 2025.03.15 911 0
화제의 글 인천대 정치외교 vs 인하대 정치외교 5 ㅇㅇ 2025.03.15 1392 1
화제의 글 건국대 기계 vs 인하대 기계 ㅇㅇ 2025.03.15 1222 0
478 모든것을 반영한 문과 개념 서열 11 new ㅇㅇ 2025.10.30 0 0
477 최근 3년간 100위권 안을 유지한 13개 대학 4 new ㅇㅇ 2025.10.30 0 0
476 고3이 바라본 대학서열 15 new ㅇㅇ 2025.10.30 0 0
475 ★★★★ 개념 종합서열 18 new ㅇㅇ 2025.10.30 0 0
474 ★문과/이과 레벨별 Chief 8 new ㅇㅇ 2025.10.30 0 0
473 2013 부산대,경북대,전남대(부경전)-단국대 동일과비교 7 new ㅇㅇ 2025.10.30 0 0
» 오늘 대학와서 처음으로 여자애한테 고백해봤다...txt 3 new ㅇㅇ 2025.10.30 0 0
471 13년 국내 대학순위는 이거 아니냐???? 7 new ㅇㅇ 2025.10.30 0 0
470 명문 특수대학 종결이다 잘봐두길 5 new ㅇㅇ 2025.10.30 0 0
469 2013등급별 공대순위 6 new ㅇㅇ 2025.10.30 0 0
468 ■ QS평가 TREND (3년) 10 new ㅇㅇ 2025.10.30 0 0
467 대한민국 공대 순위 8 newfile ㅇㅇ 2025.10.30 0 0
466 야 김상훈이라는 사람이 연세대 졸업하고 웅지세무대 입학해서 공부한대 4 new ㅇㅇ 2025.10.30 0 0
465 문과사람취급 설연고성서한중이경시외 이과사람취급 설카포연고한성서중시지유 1 new ㅇㅇ 2025.10.30 0 0
464 2013년 상/중상위권 대학 마지노선(2013ver.) 4 new ㅇㅇ 2025.10.30 0 0
463 2013 부산대,경북대,전남대(부경전)-단국대 동일과비교 7 new ㅇㅇ 2025.10.29 5 0
462 오늘 대학와서 처음으로 여자애한테 고백해봤다...txt 3 new ㅇㅇ 2025.10.29 4 0
461 13년 국내 대학순위는 이거 아니냐???? 7 new ㅇㅇ 2025.10.29 3 0
460 명문 특수대학 종결이다 잘봐두길 5 new ㅇㅇ 2025.10.29 2 0
459 2013등급별 공대순위 new ㅇㅇ 2025.10.29 1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