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립대학교 재단 종합평가.jpg
아웃풋이 대학의 과거고 입결이 대학의 현재라면, 재단상황은 대학의 미래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예전에 단국대 부도나서 절대 안깨질거 같았던 건동단 삼국체제가 무너진 경우나, 80년대 삼성이 성대에서 발빼고 입결 폭락한 경우나.. 재단이 부실하면 학교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
이런 분석은 왠만하면 언론사에서 터트려야하는데, 언론에서도 함부로 재단이 어찌고 저찌고 씨부리기 힘들다.
아는놈은 알다시피 한국에서 사학재단의 힘은 조난 쎔. 관련 기사 존나 찾아봤는데 비슷한 기사조차 없더라.
그래서 언론사에서 최근에 나온 자료들을 통해서 사립대 재단상태를 평가해본다. (가장 최근 언론자료, 대학홈피자료를 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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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각대학 자산평가. 솔직히 재단 자산이라하면 대부분 소유 부동산을 의미한다.
확실히 신촌 노른자땅에 대규모로 병원까지 가지고 있는 연세대가 압권. 건대,고대,한대,경희대 등 서울에서 캠크기좀 먹어주는 학교들이 재단자산 상황이 큰 편이다.
당연히 학교예산도 재단이 클수록 굴리는 돈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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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땅만 많고 자산 많으면 뭐하냐? (부동산 거지들 많지) 재단 자산중에 세 받아먹을 건물, 각종 매점사업, 대학병원, 재단내 기업 등을 수익용 기본재산이라고 한다. 즉 돈 나오는 구멍을 말한다.
물론 이 수익용기본재산엔 기본적으로 의대병원이 포함되고,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병원들이 적자란것도 트루) 재단에서 보유한 각종 수익사업체 또한 포함된다. 재단에서 자립적으로 운용할수 있는 돈줄이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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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 자산가치 높고 수익용재산 많으면 뭐하냐..? (물론 둘다 많으면 안정감있고 좋다) 돈을 줘야지 좋겠지? 확실히 대기업한테 돈타쓰는 학교들이 선전하고 있다.
경희,고려,한양,연세 등 자립형 사학재단들도 100억이상의 재단 전입금을 타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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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각대학이 개인,단체,기업에서 꽁돈 타쓰는 기부금 현황이다. 자료는 약간 오래된건데 오히려 10년간 누적 기부금 액수라 신뢰도는 더 높다.
기부금은 대학에 대한 사회적인식, 기업평가, 동문파워 등 복합적인 결과라 개인적으로 중요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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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기부금과 더불어 외부에서 유입되는 주요 돈줄 중 하나인 사립대학교 국고보조금 현황이다. 정부말 잘 듣고, 대학으로서 기능을 잘 수행하면 국가에서 주는돈이라 보면 된다.
부실대에 선정되거나 하면 이런거 국물도 없어진다. 자료는 올해 교과부에서 발표한 2010년도 현황. (저 도표도 올해나온 기사중 일부다)
앞에서도 밝혔지만 최근 언론자료, 대학홈피를 중심으로 편견없이 작성하려고 노력했다. 위 자료들 모두 대부분 쉽게 검색가능할꺼야.
3줄 요약
1. 사립대의 미래는 돈줄(재단)에 달렸다. 대학평가의 중요요소 중 하나.
2. 대기업이 재단인 성대, 중앙은 재단전입금이 많아서 발전가능성도 높지만 불안요소도 있다.
3. 자립형 사학재단 - 연세, 고려, 한양, 건국, 경희 - 정도는 튼튼하다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