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경영 붙고도 성글경 택한 여학생 코리안리 입사하다

by ㅇㅇ posted Nov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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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감각을 펼칠 수 있는 기업에 취업했죠

 

이지민(22·글로벌경영학과 4)씨는 2008년 연세대 경영학과와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에 모두 합격하고서 진로를 성대로 택한 글로벌경영학과 1기 입학생이다. 어려서부터 국제무대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다. 모든 전공과목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글로벌경영학과를 선택한 이유다. 전미 경영대학 순위 10위권의 명문 켈리 비즈니스 스쿨을 모델로 한 프로그램과 해외 대학 복수학위제도에도 끌렸다. 이씨는 “세계를 무대로 한 기업에서 자유롭게 해외를 드나들며 일할 수 있는 전공을 갖고 싶었다”며 “신생학과이기에 학교측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국제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학과의 장점으로는 ‘균형있는 교육과정’을 꼽았다. 글로벌경영학과는 일반적인 학부제 시스템과 다르다. 과목의 90% 이상을 필수과목으로 선정해 전 학과생이 수강해야 한다. 이 덕분에 수강하는 과목이 특정 분야에 치우치는 상황을 막고 경영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익히게 된다. “수강할 과목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었다면 재무·회계는 선택하지 않았을 거에요.

 

하지만 필수과목으로 듣다보니 의외의 재미를 알게 됐고 경영학 전체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어요.” 3학년 1학기에 진행된 I-core(Integrative Core)과정에서는 이론과 실제경영학을 통합해 학습했다. 재무·인사·마케팅·생산관리를 한 학기에 다 배우고, 이를 이용해 완성된 과제물을 제출했다. 80여 장의 보고서를 제출하기 위해 한 학기를 꼬박 투자했다.

 

대학 재학 중 쌓은 그의 경력은 화려하다. 학교가 주선한 산학연계프로그램을 활용해 예금보험공사의 인턴을 수료했다. 한 학기 동안 중국 상해 하나은행에서 중국어 연수와 인턴 경험도 쌓았다. 이때 익힌 어학실력으로 HSK(중국한어수평고시) 5급을 획득했다. 전학년 평균 학점도 4.0점이 넘는다.토익성적은 만점(990)이다. 내년 2월엔 조기졸업도 예정돼 있다. 이씨는 “학교에서 알려주는 정보만 활용해도 다양한 국제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4년간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참여하다보니 어학시험에서도 특별히 따로 준비한 것 없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취업에도 성공했다. 국내 유일한 전업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재보험사(Korean Reinsurance Company)에서 합격을 통보받았다. 뉴욕·런던·싱가포르·도쿄·베이징 등지에 해외 사무소를 둔 재보험업계 기준 세계 10위권 내 기업이다.

 

이씨는 “국제적인 안목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을 갖게 돼 기쁘다”며 “대학에서 익힌 다양한 국내외 사례별 지식을 활용해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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