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나이를 처먹게되면서 알게 된 것과
수 많은 친구들과 나의 경험을 토대로 쓴 것이다.
참고로 나도 문돌이다.
이 글은 부정적은 부분을 저격하고 있음을 전제하고 있으며
알다시피 열심히하여 자기분야에서 인정받으면 전공따위는 성공하는데 전혀 무의미하다.
그러나 그딴 예외는 빼고 그냥 매우 일반적인 기준에서 쓴거다.
많이들 참고해라.
이과는 특히 공대는 고등학교 교육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배워나간다.
대학때 공부도 많이 한다. 그래서 학부지만 졸업 학년도가 되면 꽤나 심도있는 것을 공부한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수업째면 따라가기 힘들다.
과마다 편차가 크긴 하지만 재벌 기업이 '전화기' 로 구성된 우리사회에서
제대로만 공부하면 5공 전화기로도 대기업 뚫는 경우 쉽게 볼 수 있다. 수요가 정말 많기 때문이다.
문과에 대해서 보자.
1. 어문계열
보통은 부랴부랴 수시로 오거나 정시 점수 맞추어서 온다. 원래 드림이 어문계열인 친구는 많지 않으니까.
일단 동기중에 여자가 많아서 좋다. 일단 1학년때는 수능과 내신을 좆나게 판 보상심리에 개 처논다.
글고 상경계열 간 친구들과 비슷한 수업을 듣게 되서 '역시 문과는 과보다는 대학이야 자기하기 나름이야' 라고 생각한다.
근데 그것은 전공을 심화로 배우기 전의 이야기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나는 상경 복전을 해야지. 가끔가다 어떤 미친놈은 전과해야지 생각한다.
1학년 초반에는 이제 자모음 같은 것을 배울 시기라 와 대학공부 좆밥이다 이생각을 한다.
1학년 마칠 때 쯤이면 사실 실력차가 꽤 벌어진다.
적성에 안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된다.(만약 고대처럼 학부로 모집하는 경우는 진짜 1학년때 놀아서 본인의 적성과 흥미없이 독어과나 러시아어과 가는 순간 이미 운지).
이제 군대를 가야된다. 군대 타이밍 알다시피 자기 맘대로 딱 맞출수가 없다.
좀 술처먹고 놀다가 군대 갔다가 2학년으로 복학. 모든 것이 리셋되어 있다.
순수한 학업은 고딩수준으로 돌아가고 자기 전공어는 완전 리셋.
2학년 내내 학점 노예로 전락하게 된다. 안되겠다 싶어서 3학년때 휴학을 해서 뭐 부족한것을 매꾸려고한다.
복학하는데 이제 전공 심화가 기다리고 있다.
본인의 적성에 안맞거나 흥미없이 18세기 러시아 문학, 17세기 고 프랑스어 19세기 독일어의 변천 이런 것을 듣다보면 인생망했다는 생각이든다.
부랴부랴 졸업할때쯤에는 3점 초중반대로 졸업. 전문어 자격증을 따려고 존나 노력하지만 존나 고생한다.
그러나. 자신의 적성에 존나 잘맞거나 열심히 하건다니고 교환학생등 자기 밥그릇을 제대로 챙기면 특수어 같은 경우는 정말 한 없이 블루오션이
펼처지는 씹상타가 되는 과이기도 하다. (영어영문은 그냥 상타- 영어 잖아^^)
모든것은 자기 하기 나름이지만 원하지 않은 어문학과를 가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것이다. 연고 급이여도 공부 타이밍 몇번 놓치면 중경외시 급이나
심하면 그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2. 인문대학
간혹 문사철 덕후들이 있다. 이들에게 대학교육은 행복 그 자체다. 두꺼운 심오한 책 한권으로 행복할 수있는것.
이것은 인간이 누릴 고도의 가장높은 행복이다....그러나 모든 인문대생들이 이런 것은 아니다.
1학년때 인문대학.. 정말 허접한 것의 연속이다. 이것들은 대부분 중고등학교때 배운것의 연장선이며 본인이 알고있는 상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책 많이 읽었거나 kbs다큐멘타리 같은거 많이 본 친구는 수업이 허접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한두번 빠저도 수업 따라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어문계열 처럼 개 막장되서 낙오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매 생각없이 어문가는 것 보다는
백배 낫다.
그러나 전공을 제대로 배우는 수준이 오면은 이것들을 왜 배우나 하는 생각이든다.
가령 철학과의 경우 이 정도로 깊게 배우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or 아니 내가 배우는 것들은 대학 안다니고 그냥 책만봐도 되는 것아닌가.
더 나아가. 취직할때 이것이 도움이 될까? 대학이 학문을 배우는 곳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자나... 이런 생각이든다.
역시 중도에 취직을 위한 실용적인 것들을, 부족한 것들을 채우기 위해 휴학을 결심하게된다.
3. 사회과학계열 (경제는 상경을 따로 분류하겠음)
사회과학계열 부터는 과마다 조금식 다르나 대부분 ㅍㅌ정도는 다 칠 수있다.
사회과학계열에서는 자기 하기에 따라 진로가 다양하다고 본다. 그러나 과마다 조심해야할 것이 있다.
일단은 (1)정치외교학과-
이건뭐 거의 역대급 낚시과가 아닌가 싶다. 고딩시절에는 세상을 잘 몰라서 정치외교를 가면 외교관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외무고시는 한해에 30명 정도 밖에 안뽑는데 그리고 역관은 전통적으로 세습적 성격이 제일 강한 직업중 하나다.
아니면 정치인이라도 되는 줄 아는데. 정치인은 절반정도는 법조인 출신이고 나머지는 어떠한 자신의 분야에서 잘나서 스카웃 되는 경우나
대학시절부터 초지일관 운동권인 애들이 되는 것이다. 정치외교가 후지다는 것은 아니지만 뭐랄까 높은 입결에 비해서 실제 아웃풋이 정말 초라한 학과중 하나다.
(2)행정학과-
이 분이야말로 사회대학의 수장이다. 내 생각에는 사회에 나가서는 입학할때 보다 오히려 더 후광을 받을만 한 과가 아닌가 싶다.
일단 행정학과 라고 하면은 보통 행정고시가 생각나서 아 5급공무원. 뭐 이렇게 수렴하곤 하지만 사실은 행정학과는 국가의 행정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의 사회의 행정에 대해서 배우기 때매 생각보다 가지가 많이 뻗쳐있는 과다. 실제로 기업에서도 선호하기도 한다.
그러나 신입생들이 범하는 엄청난 오류가 있기도 하다.
행정학과 가면 행정고시 정도는 개털꺼라는 생각을 하는 신입생이나 입시생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고시는 고시다. 행시는 한해에 겨우 350명 정도 뽑는다. 이 모두가 행정학과 출신일까?
아니다... 그냥 비율이 다른 과에 비해 높은정도..
사실 행정학과 생들의 많은 수가 행시를 준비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닥 높은 수치가 아니다.
실제로 행시붙은 사람들은 대부분 학원을 다니거나 휴학을 하고 공부를 하는 거기 때매 행정학과 출신이 학교공부랑 행시공부가 겹처서
조금 유리할 정도지 당락을 뒤엎을 정도는 결코 아니다. 행정학과에서 행시준비하는 학생들도 대부분 학원 다니는 것 똑같다.
(3)언론/미디어-
대충이름만 다르지 사실 다 비슷하거 배우는 과다. 학교마다 학명과 학부/학과/대학이 좀 다르긴 하나 그냥 사회과학계열로 묶었다.
이것 역시 낚시과중 하나다...
언론쪽에 드림을 갖고 지망하는 학생이 대다수기에 목표와 자신의 전공이 제일 일치하는 학우들이 많은 것이 최고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막상 스페셜한 것을 가르치지는 않는다. 글고 이들을 그닥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쪽은 크게 방송과 신문사로 크게 나뉜다.
방송국-
에서 이들을 필요로하는 자리는 작가/pd/아나운서 등등. 언론계열이 유리한 것을 사실이다.
실제로 일부 방송사는 어디대학/방송관련과가 꽉잡고 있다 이런 말도 들리니깐.
그러나 방송쪽의 최고의 문제는 수요가 인기에 비해 너무 너무 너무적다는 것이다.
같이 취준하는 동기들이 선배들이 그리고 술사달라고하는 후배들이 곧 경쟁자인것이다. (다행이 종편/케이블로 인해 시장이 커짐)
신문사-
는 방송국보다는 수요가 큰 듯 하다. 그러나 이것은 언론관련학부생들만의 리그가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수 많은 어문계열좆망 테크나/ 많은 학구파인문계열 학생들도 대거 지원하는 리그다.
실제로 과서 신문사 요직들 중에 (사법고시 준비하다가 떨어진) 법대 출신이 많다.
필력과 방대한 지식을 요구하는 직업이다. 어쩌면 스페셜리티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비전공자들에 밀릴 수도 있다.
(4)사회학과
많은 이들이 '사회' 라는 이름이 들어갔기에 입시철에 선호하고 입결도 높은 편이다.
간단히 말하면 대충 사회문화에서 배우는 것을 배운다고 보면된다. 운동권이 유독 많은 그런 과다.
사회학과 역시 잡다하게 배우는게 많다 그리고 이 사회를 구성하는 사회과학현상에 대해 흥미가 깊다면 전공으로 선호할만 하다.
기초 학문을 많이 다루고 있어서 공부를 석박까지 생각 할 때는 좋다.
그러나 사회학과 역시 제네랄리스트를 양성하는 과라서 취업 기준시 진로가 뚜렷하다고 결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다방면으로 진출 할 수는 있다.
(5)아동가족/사회복지
... 전공을 안살리면 정말 어려운 과가 아닌가 싶다. 실제로 입시생들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굉장히 낮다. 성대같은경우 정시에서 학부/계열로 뽑는데
1학년때 공부안한 남학생이 아동가족(과이름은 약간 다를 수 있음) 가면 진짜 답이 없어진다. 말 안해도 잘 알 것 같다.
4. 기타 잡- 신학대학/보거행정/한문교육 등등...
여기서부터는 대충 어느 학교를 말하는 지 알게될 것이다.
설명하기가 싫어진다. 위와 같다.
처음에는 좋다가 전공심화/필수가 슬슬 밀려오기 시작하면서 이것들을 업으로 해서 살 생각을 하면 답이없어진다.
5. 상경계열
경영/경제... 괜히 선호도가 높은 것이 아니다. 말 안해도 될듯.
그니까 예를들어 니가 문과생이다.
근데 문사철 덕후가 아니거나/ 한 언어가 굉장한 특기가없다거나/사회학적인 현상에 관심이 없다거나/공무원은 별로것 같다/ 하면은
상경계열로 가야됨. 흔히 말하는 셀러리맨이 되기에는 상경계열 만한게 없다. 쓸모가 존나 많거든.
모든것은 사회의 수요에 따라서 결정된다.
상경계열 종자들은 상업이 그니까 자본주의가 없어지지 않는한, 화폐라는 개념이 사라지지 않는한 필요하다.
아 어따널지 몰라서 안쓴게 있는데
-'통계학과'- 가 존나 좋다.
통계학과는 쓰임이 존나 많고 수요도 많다...
난 갠적으로 연응통이 제일 부럽다....